내달 4일부터 3일간 진행
21개작품-한지코스튬 선봬

2019 전주한지패션대전이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된다.

‘Play with Hanji in Jeonju’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지와 패션을 접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한지와 한지패션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를 추진한다.

전주한지패션대전은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전주한지국제패션쇼’, 김철웅, 주영회 디자이너 초청 갈라쇼를 시작으로 ‘코스튬플레이한지패션쇼’, ‘한지섬유패션산업 도약을 위한 심포지엄’, ‘세계민속의상 한지패션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

4일 치러지는 제15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지공모전으로 패션디자이너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신진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한지섬유패션 산업화, 고부가가치화 기여를 목적으로 한지와 한지사부문으로 구분돼 시상되고 있다.

올해는 총161작이 접수돼 1차 심사에서 54작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또 2019 전주한지국제패션쇼는 1998년 시작돼 2006년부터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패션관련 전공 대학교수, 시간강사, 디자이너 및 종이작가 등이 참여하는 국제규모의 한지패션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작가 11인, 해외작가 10인 등 총 21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둘째 날인 5일에 개최되는 코스튬플레이한지패션쇼는 2000년 이후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다.

전주패션협회 준회원들이 만화, 영화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 의상과 소품을 제작하고 직접 모델이 돼 퍼포먼스형태로 진행되는 축제 형식의 패션쇼다.

올해는 8개팀 72작이 본선에 진출했고 한지를 소재로 한 코스튬 플레이패션쇼는 전주한지패션대전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행사이다.

6일에는 ‘한지섬유패션산업 도약을 위한 산학연관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올해는 ‘한지패션과 친환경 융복합 염색기술’을 주제로 ‘쪽, 천염염색 그리고 한지패션’, ‘DTP 에코패션’을 주제로 특강 및 전문가패널 토론이 이뤄진다.

3부 워크숍에서는 정관채 염색장을 초대해 ‘쪽을 이용한 한지스카프 천연염색 체험‘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신규행사로 전주한지 세계민속의상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한지로 제작된 8개 국가 민속의상 14벌을 만날 수 있으며, 이들 의상은 전주시 초등학생들이 ‘코스튬플레이한지패션쇼’ 오프닝행사무대에 패션쇼를 통해 소개한다.

전주패션협회 최경은 회장은 “20여년 전 한지로 만든 의상을 패션쇼로 소개하면서 현대의 과학기술으로 실용적 패션소재가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제 친환경 헬스패션 고부가가치 패션소재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 마련과 함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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