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인력 제외 1일 특별 휴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주시청 공무원들도 일반 근로자들처럼 하루씩 쉰다.

전주시는 “이날 시 소속 공무원에 대해 ‘지방공무원 복무규정’과 ‘전주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에 근거해 특별휴가(1일)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동 주민센터와 민원실 등 민원담당 공무원과 보건소 담당 공무원 등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주시 공무원을 하루씩 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이처럼 근로자의 날 특별 휴가를 실시하게 된 것은 ‘공무원도 근로자’라는 인식을 가진 김승수 전주시장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일반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휴일마저 반납한 채 시정 발전을 위해 힘써온 전주시청 공무원들을 격려함으로써 사기를 진작시키겠다는 취지도 담겨있다.

전주시청 공무원들은 앞서 지난해 말부터 ▲전주 특례시 지정 대응체계 구축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산불 예방 및 구제역·AI 확산 방지 ▲보건복지부 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 선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천만그루 정원도시 시민헌수 운동 ▲국가예산 확보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 준비 등 시정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시민의 한 사람이자 성실한 노동자로서 시정 발전을 위해 진력해 온 시 소속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특별휴가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모처럼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앞으로도 새로운 열정과 도전으로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근로자의 날 근무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오는 2일부터 17일까지 개인별로 하루씩 정해 특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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