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가 교육부 주관하는 2019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매년 7억 5400만원을 지원받아 성인 학습자 맞춤형 평생교육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전주대는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미래융합대학 학위과정 4개 학과(성인학습자 전담 학위과정)를 별도로 개설해 운영한다.

사회와 기업 수요분석을 기반으로 창업경영금융학과, 문화융합콘텐츠학과, 농생명ICT학과, 미래기술융합공학과를 개설해 각 학과별로 30명(정원내 5명, 정원외 25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성인학습자의 교육여건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다.

학습자 전담 학위과정을 운영하면서 성인들의 특성을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등을 운영하는 식이다.

전공 산업 분야의 직업 경험을 학습 경험으로 인정하여 졸업학점의 최대 20%까지 학점으로 인정하고, 원격 수업으로도 최대 40%까지 학점 취득을 인정할 예정이다.

또한 1년 4학기, 다학기제를 도입해 3년 내에 졸업이 가능하도록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한다.

미래융합대학 학위과정 모집은 일반 대입 모집시기와 동일하게 수시와 정시 전형으로 이뤄지며, 수능점수는 필요 없다.

선발은 평생학습자와 특성화고를 졸업한 재직자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대는 성인학습지원센터를 신설해 성인학습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학습장애 요인을 파악해 성인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예정이다.

게다가 선정된 대학들과 상호 협의체를 구성해 K-MOOC 공동 교과목 개발, 우수 사례 발굴·확산 등 대학 평생교육체제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전주대는 지역민이 군자삼락의 하나인 배움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평생교육 지원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 교육의 진입장벽을 더욱 낮추고 교육의 질은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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