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가족음악회 1천명 참여
가수공연-경품추첨 열기더해

30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및 노동자 가족음악회에 가수 자전거 탄 풍경이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이원철기자
30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및 노동자 가족음악회에 가수 자전거 탄 풍경이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이원철기자

제129주년 세계노동절기념대회 및 노동자가족음악회(제16회 근로자가요제)가 30일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노총전북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주)전북중앙신문, 전북도등이 공동 참여한 가운데 식전 공연(난타)을 시작으로 제129주년 세계노동절기념대회가 열렸다.

이날 송성환 전북도의장,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 정동영 국회의원, 김이재·국주영은·오평근·이병철 도의원, 이선홍 전북상공회의소 회장, 서범석 고용노동부익산지청장, 마성균 전북지방노동위원장, 김동창 경영자협회 상임부회장, 장정익 전북버스사업운송조합 이사장, 윤진식 전북노무사협회 회장, 유장희한국노총중앙법률원 전북상담소장, 최동남 한국노총전북지부 자원봉사연합회장, 최빈식 전북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도내 각계 인사를 비롯해 근로자, 도민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먼저 본 행사인 제129주년 세계노동절기념대회에는 안재성 한국노총전북본부 의장의 개회식 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모범조합원에 대한 표창,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등이 이뤄졌다.

이어 열린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노동자 가족음악회에는 국내 정상급 인기 가수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멋진 공연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정수라, 서영은, 자전거탄 풍경, 김상배, 박강수, 진해성 가수 등이 초청가수로 출연해 공연장을 찾은 노동자들과 도민들에게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선물했다.

안재성 한국노총전북지역본부 의장은 “촛불집회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권의 노동적폐를 청산하고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개혁 정책을 추진했으나 3년 차를 맞는 이 시점에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 정부가 진정으로 노동자를 위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견제와 협력을 다 할 것”이라면서 “노동존중 사회로 가기 위한 수많은 개혁 노동정책들이 후퇴하는 현실을 타개하고, 노동자의 삶을 어렵게 하는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노동절 기념행사를 통해 근로자 가족들과 전북도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노동의 소중한 가치와 깊은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흡족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지역 근로자들의 권익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근로복지를 실현키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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