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국 262편 영화상영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하루 앞둔 1일 전주 영화의 거리에 설치된 홍보베너와 상영작 포스터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이원철기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일 화려한 막을 연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전주영화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전주영화제는 총52개국 262편의 영화가 총5개 극장 22개관에서 상영되며, 특별하게 마련된 전주돔에서 개막을 알리며 10일간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2017년부터 ‘영화표현의 해방구’란 슬로건으로 진행된 영화제는 올해 슬로건에 쉼표(,)가 추가돼 ‘영화, 표현의 해방구’로 작은 변화를 줬다.

영화표현의 자유를 유지하는 토대 위에 다양한 영화의 표현 방식이 열리고 확장되고 이어져 나가기를 바라는 영화제측의 의지표현이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이탈리아 클라우디오 조반네시 감독의 ‘나폴리:작은 갱들의 도시’가, 폐막작은 이스라엘 기 나티브 감독의 ‘스킨’이 선보인다.

또 20회를 맞아 ‘니트로 전주’, ‘한국영화 특별전’, 익스팬디드 플러스‘ 섹션이 새로 신설됐고, 한국경쟁 부문 시상금 증대와 함께 한국경쟁 배우상을 새로 만들었다.

올해 영화제는 양적 질적 다큐멘터리 강세가 눈에 띠고 있으며, 10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 특별조명도 관심있게 보는 섹션이다.

여기에 기존 영화의거리에서 외연을 확장해 팔복예술공장까지 나아간다.

이곳에서는 미술관 형태의 영화가 상영되고 전시되는 프로그램 ‘익스팬디드 플러스’가 관객맞이 준비를 마쳤다.

영화제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올해 미들어스 라이팅 캠프로 신설해 영화연기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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