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서비스에 나선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격려키로 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로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이달의 민원 우수공무원’을 선정한다.

도교육청은 기존 민원처리 공무원에 대해서만 민원만족도 평가를 통해 분기별 1회씩 선정하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 대상과 횟수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는 그간 민원만족도 부분만 반영되면서 객관성이 떨어지고, 민원인이 만족도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 제외되는 민원 건수가 많다는 지적을 개선키 위해서다.

이로써 선정 대상을 도교육청 각 실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공무원 및 민원담당 공무원으로 확대하고, 매월 2명을 선정한다.

평가방식 역시 기존 민원만족도 1개에서 민원처리건수, 처리기한 준수, 답변양식 준수, 민원만족도 등 4개로 세분화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평가 대상은 매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건으로 하며, 신문고 시스템 추출자료를 활용해 평가 결과가 집계된다.

평가 결과를 종합해 이달의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을 선정하고, 선정된 민원 처리자가 속한 부서의 민원담당자를 ‘민원담당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은 연 2회까지 중복 선정이 가능하고, 민원담당 우수공무원은 선정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그 동안 민원담당 공무원들은 감정노동자로서 민원처리 업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온 것이 사실이다”면서 “이를 통해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무원들에게 작지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기를 진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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