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40주년을 맞은 우석대학교에 발전기금 기탁이 잇따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석대 직원노동조합은 개교 40주년을 맞아 2일 총장 집무실에서 장영달 총장과 이정로 노조위원장, 최주호 부위원장을 비롯해 노조 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발전기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장영달 총장은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인 가운데 대학발전과 재학생을 위해 선뜻 기금을 출연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노조의 고마운 마음을 깊이 새겨 우리 대학교의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로 노조위원장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우리 대학교가 명문사학의 기틀을 다지는 일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익명의 한 기부자가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의 연구 활동에 사용해 달라며 1,000만 원을 기탁해 눈길을 모았다.

익명의 기부자는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가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 평화의 싱크탱크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장영달 총장은 “기부자의 뜻을 소중히 여기며 남북평화 통일연구와 동아시아의 평화 문제연구에 귀하게 사용하겠다”며 크게 화답했다.

한편,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는 오는 9일 오후 1시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반도 평화의 시대와 동아시아의 변모’를 주제로 국내외 권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 시대의 국제적 조건 △남북한의 변화 △동아시아의 가능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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