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동축제 서동요 테마
백제역사체험-편의시설 호평

마한·백제 고도 익산을 대표하는 축제인 ‘익산 서동축제 2019’가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4일 동안 금마 서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빛으로 물든 금마저’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익산서동축제 2019’는 백제 30대 무왕인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설화를 모티브로 한 역사인물 축제로써 정체성을 살렸다는 평가다.

특히 축제장을 가득 메운 빛의 병사들, 금마저수지에 떠 있는 40여 척의 LED배, 서동과 선화의 서정적인 사랑이 백제의 궁과 함께 빛으로 재현,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백제의 빛’, ‘사랑의 빛’, ‘번영의 빛’ 등 3개의 주제 테마로 서동과 선화, 백제 이야기를 금마에 그려냈다.

서동과 서동요 이야기로 꾸며진 서동 주제관은 서동의 생애를 세 가지 빛(탄생의 빛, 사랑의 빛, 번영의 빛)으로 연출, 무왕과 백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이와 함께 전통체험 프로그램 및 각종 공연이 강화됐다.

실제 백제의상 체험, 용을 타고 백제투어, 유물 발굴, 마 캐기, 백제저잣거리 서동문화체험 등 백제시대 역사와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놀이가 마련됐다.

여기에 서동 춤 전국체전, 서동 가왕 선발대회, 시민들이 주인공이 돼 무대를 꾸미는 합창제, 익산 기세배놀이, 목발의 노래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각종 공연이 펼쳐졌다.

취타대와 군사행렬이 만들어내는 출정식과 행진, 무예 퍼포먼스가 가미된 ‘무왕행차 퍼레이드’도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 밖에 시는 축제 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 호평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 먹거리가 어우러지면서 관람객들이 몰려 들었다”며 “서동축제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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