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읍시 산외면에 거주하던 양모씨(여성, 80세)가 SFTS 확진판정을 받아 전북대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양 모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밭일을 하는 등 야외활동을 했고, 지난달 30일 전신 근육통과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전주병원을 찾았다.

혈액검사 결과 백혈구 감소 등 SFTS가 의심돼 전북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전북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다.

상태는 양호하다.

SFTS는 고열과 구토 등 소화기증상을 보이는 중증열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벌레 기피제 등을 뿌리는 게 좋다.

또 외출 뒤에는 입었던 옷을 털어내고 즉시 몸을 씻어야 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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