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김제평야의 농촌 도시 김제시.

그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농산물 시장개방과 지구촌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재해 발생 등 갖은 어려움과 위기로 피폐하고, 열악한 농촌 현실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어디든지 희망은 있다.

이는 김제시가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창출과 농가 고소득, 농산물 차별화, 스마트 농업 등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제지역 농업발전을 이끌고 있는 김제시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농업발전과 지역농민들을 위해 어떤 사업들을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과제 등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편집자주

 

▲어려운 농민들 위해 다양한 농업지원책 마련 추진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등 농산물 시장개방과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재해 등 농업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쌀 경쟁력 제고사업, 원예생산 기반시설 지원 통한 농업 생산기반을 확충을 위해 쌀 소득 등 보전 직접지불제(31,586백만원), 밭농업 직접지불제(10,227ha, 5,304백만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죽산콩영농조합, 1,000백만원)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래농업을 주도하는 선진 농업도시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키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19.4ha, 총사업비 631억원), 종자생명산업특구(871,384㎡) 구축,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 개최(10.23~10.26) 등을 개최했다.

또한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및 농특산물 시장개척으로 유통 경쟁력을 강화키 위해 농산물 상품과 기반구축사업(용지농협, 감자선별장 및 창고, 저온저장고 신축, 917.7백만원), 생산자조직화 및 통합마케팅 활성화 사업(김제지평선조합공동사업법인, 농가조직화 및 리더양성 교육, 홍보마케팅 지원, 520백만원)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가축질병 방역추진으로 안전한 가축방역 시스템을 구축키 위해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2차), 축사밀집지역 및 만경강 철새도래지 소독강화(용지 일 2회, 철새도래지 소독 주2회), 용지면 소재 소류지 및 취약농가 축협공동방제단 소독 실시(주2회) 등을 실시해왔다.

게다가 농업인 맞춤 전문교육, 품목별농업인 양성교육 등으로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 글로벌 리더 육성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28회, 1,759명), 농산물우수관리(GAP)제도 인증교육(11회, 1,311명), 품목별 농업인연구회 활동 강화(28개연구회, 1,090명)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원예작물 안정생산 기술지원(1,070백만원, 24개소), 첨단농업종자사업소(19,474㎡), 친환경 농업 미생물배양실 구축(8,973㎡)으로 첨단농업을 선도하고 고부가가치 농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2019년 정책방향 및 중점 추진과제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에 ‘걱정 없이 농사짓고, 함께 잘사는 부자농촌 김제’를 목표로 5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타산업과 연계된 농생명산업으로 동반성장을 구축하고, 농업생산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인 스마트팜 구축으로 농업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농산업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2022년까지 ‘스마트팜 혁신밸리’조성(약 19.4ha, 총사업비 631억원)으로 청년인력양성, 민간 투자유치 및 청년 창•취업 확대를 활성화, 생활 복지인프라 확충 및 도농 연계사업 확장, ICT(정보통신기술)기반의 원예시설 현대화 확충으로 농가별 맞춤형 스마트팜으로 첨단농업에 앞장선다.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창출 및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

지역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으로 소비자에게 우수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 지역생산•소비를 확대해 유통비용을 줄여 공급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증대 기회를 제공한다.

관내 농산물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2019년부터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추진으로 우리 농산물 먹거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정부 100대 정책 과제 중 하나인 푸드플랜 구축(2018.

11월 김제시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추진)으로 먹거리 유통 전 과정을 망라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농식품기업 맞춤형 지원 4개소를 추가 선정(2018년 5개소 업체 지원)했으며, 김제시 난봉동 일대 5,623㎡, 26억원 규모의 산지유통센터(APC)를 건립해 선별장, 저온저장고 등 유통시설과 장비를 갖춰 지역농산물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탄탄한 대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사람•동물이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주력

쾌적한 사육환경과 동물복지 관심 대두에 발맞춰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유도한다.

2019년부터 4년간 8,000백만원을 투자하여 동물복지형 축사시설 현대화, 안전관리 인증농장 교육지원 등을 통해 과밀 사율 억제 및 적정 사육두수 유지로 동물복지형 축사시설현대화에 중점 지원하여 청정 축산을 조성하여 AI등 가축질병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구제역•AI 등 가축질병 없는 선진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운영 중인 상시거점소독시설에 1개소를 추가해 총 2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상시로 운영하며,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5개월간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여 가축질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특히 대규모 산란계 밀집사육지역인 용지면에는 주요 진출입로에 소독시설을 겸비한 이동통제초소 4개소를 설치해 농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현장에서 예찰 및 방역조치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전문교육으로 후계 농업경영인 육성 선도

지역농업을 이끌어 갈 후계농 육성과 농업인 전문교육으로 핵심 농업인을 양성한다.

젊은 후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키 위해 후계 농업경영인을 육성하고 있으며(회원 1,928명), 독립경영을 한 지 3년이 안된 40세 미만의 청년 창업형 후계농업인에게는 영농경력에 따라 매월 80~100만원의 영농정착자금을 지원한다.

새로운 품종과 신기술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농촌지도자회(회원 700여명), 관내 9개교의 초•중•고등학생 200여명으로 구성된 학교 4-H회, 여성농업인의 지위향상과 능력개발을 위해 활동하는 생활개선회(회원 800여명)등 각종 농업인 단체를 위해 교육과 수련회,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벤치마킹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고품질 쌀 등 고소득작목 재배 신기술 보급 및 종자 산업 활성화 박차

식량작물 생산비 절감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김제 쌀의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식량작물 생력재배 기술보급으로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5개 사업(김제 고품질 쌀 품종 선발 시범, 무인드론 활용 경영비 절감기술 시범, 서부 간척지 작부체계 실증시범, 감자생산 전 과정 기계화 기술시범, 신품종 종자 조기 확대 보급)에 9억7,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첨단농업 종자사업소, 종서구입 절감 효과 톡톡, 2019 국제종자박람회 개최로 종자산업의 붐 조성 및 국내종자산업 활성화 촉진에 기여한다.

첨단농업종자사업소에서 생산한 종서를 농가포장에서 2회 이상 증식하여 종서로 활용할 경우 1,000ha이상 재배할 수 있어 농가 소요량의 100%가까이 보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감자 재배 농가들의 씨감자 완전 자급화, 농가 소득 증대와 종서대의 외지로 유출 방지로 씨감자 구입비용이 15억 정도 절감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경쟁력이 향상 될 것이다.

올해로 3번째 개최되는 2019 국제종자박람회는 2회 때보다 2억 증액된 국비 총 7억을 확보해 산업교류관, 주제전시관, 체험교육관, 정책홍보관, 전시포 등으로 구성, 종자의 가치와 중요성을 대국민에게 홍보하고 국내외 종자기업, 해외바이어 등이 참가해 국내종자산업 활성화 촉진에 기여하게 된다.

김병철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게 미래에 농촌이 새로운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는 농업정책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대내외 환경변화에 직면하면서 어려움이 많은 농업 현실 속에서 농민들이 마음 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류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