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전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10일부터 고창군에서 열린다.

‘한반도 첫수도 고창에서 웅비하는 천년전북’이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로 인해 열리지 않아 2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체전은 검도와 게이트볼, 골프, 농구, 레슬링, 수영 등 36개 정식종목과 보디빌딩과 파크골프 등 2개의 시범종목이 펼쳐지며 도내 14개 시군에서 2만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한다.

경기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4일부터 6일까지는 사전경기로 배드민턴과 야구, 정구, 패러글라이딩 종목이 진행됐다.

10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치솟는 기둥, 고창을 받치다’란 모토로 퓨전공연, 치어리딩 공연 등이 펼쳐지는 식전행사를 비롯해 인기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식후행사로 마련됐다.

폐회식은 12일 오후5시 개회식 장소에서 열리며 종합시상과 차기 개최지인 남원시로 대회기가 전달된다.

이에 앞서 전북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도민 행복 체육대회’로 치르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기장 시설 점검 들을 벌였고, 지도자 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대회 준비상황을 꼼꼼하게 챙겼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도민체전은 도민들의 교류와 우의를 다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대회로 치르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