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연금公, 관현악
'아리랑'-국악가요-장고춤
사물놀이-상모놀이 선봬

전북도립국악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8일 국악한마당공연을 진행한다.

국민연금공단 내 온노리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혁신도시 소재 어르신 200여명을 초청해 평소 관람하기 힘든 전통예술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민연금공단과 국악원이 손을 맞잡고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무대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에 앞서 국악원은 지난 2018년 여름 평소 공연을 관람하기 힘든 지역 청소년과 장애인들을 초청해 축제 형식의 야외공연을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한 바 있다.

이번 무대도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국악원 대표 프로그램을 선정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오후 3시에 시작하는 공연 프로그램은 ‘국악기로 들려주는 아리랑’, ‘국악가요’, ‘민요연곡’, ‘단막악극’, ‘무용’, ‘사물놀이 선반’ 등이다.

첫 곡은 전통의 깊이가 살아있는 ‘아리랑’을 편곡해서 누구나 쉽게 듣고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관현악곡으로 시작한다.

두 번째는 국악가요 ‘꽃분네야, 진주난봉가, 신사랑가’ 등 국악의 대중화를 위하여 서양음악을 접목,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은 음악으로 새롭게 만든 창작곡들이다.

창극단의 이세헌, 한단영, 박현영의 노래와 함께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민요연곡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 등 전라도 민요를 관현악곡으로 새롭게 편곡해 창극단 단원들과 메들리 형식으로 들려준다.

네 번째는 단막악극 ‘어매아리랑’으로 지난 2013년 창극단 정기공연작으로, 임실군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우리 전북도민의 이야기이다.

다섯 번째는 무용 ‘장고춤’으로 한국 춤의 원초적인 매력을 가진 장구를 어깨에다 비스듬히 둘러메고 여러가지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공연의 대미는 사물놀이 선반이 맡는다.

인간의 심장을 울리는 태평소와 사물놀이의 열정적인 공연과 상모놀이로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이다.

국악의 본향, 전라북도의 저력을 보여준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행복한 연금을 위해 공단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도립국악원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도 그 일환이다”며 “이후에도 사회복지시설 방문공연 등 전통예술과 함께 하는 문화복지 활동으로 도민들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국악원 관계자는 “예술로 만들어 가는 행복한 세상을 위한 국악원의 제안에 기꺼이 함께 해준 국민연금공단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전통예술의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713-6896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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