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지패션대전이 지난 6일 폐막한 가운데 제15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서 이서영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4일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Play with Hanji 2019 in Jeonju’란 슬로건으로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전주한지국제패션쇼, 세계민속의상한지패션쇼, 코스튬플레이한지패션쇼 및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우선 4일 진행된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이서영씨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대상을 차지해 상금 500만원을 획득했고, 금상은 양나래, 은상 김진희, 동상 고동현, 김건우, 특별상 김민영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신장경 심사위원은 “최근 몇 년 동안 참가작품의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올해는 특히 수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내년에도 더욱 발전된 대회가 치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5일 ‘코스튬플레이한지패션쇼’는 8개팀 72작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노화영, 최우수단체상은 우송정보대, 호남대, 호원대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 신규 행사인 ‘세계민속의상 한지패션쇼’는 8개국 민속의상 14작 한지의상을 전주시 초등학생과 대학생이 패션쇼를 통해 선보였으며, 6일에는 ‘한지패션과 친환경 융복합 염색기술’과 ‘쪽, 천염염색 그리고 한지패션’, ‘DTP(Digital Textile Printing) 에코패션’을 주제로 특강 및 전문가패널토론을 통해 한지섬유패션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전주패션협회 김경은 회장은 “올해 행사는 아동 모델이 많이 참여하고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으며, 내년도 다채로운 행사 마련의 기틀이 됐다”며 “특히 한지패션이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향후 친환경 패션으로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가치가 충분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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