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이 구심점이 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중소기업지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중소기업의 정책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7일 전북중기청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의 정책소통과 애로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 4월 전북중기청과 7개의 협·단체로 첫발을 내디딘 협의회가 이날 50회를 맞았다.

 현재 협의회는 28개 기관으로 구성, 그동안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지원기관과 협·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월별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현안·이슈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협·단체의 공통적인 애로사항과 건의된 규제를 해소에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 4월(49회)까지 전달된 정책정보는 1천645건, 공통애로로 제기된 155건의 건의사항을 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군산 자동차·조선산업 위기, 일자리안정자금, 설·추석 전통시장캠페인, 제로페이 이용 독려, 노동시간 단축 등 각종 현안·이슈에 대한 민관 협력 대응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에 협의회는 이날 50회를 맞아 그동안 협의회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향후 협의회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GM 군산공장 폐쇄로 발생한 전북지역 자동차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 방안과 전북지역 주력산업 중심의 ‘전북형 강소기업’ 육성을 향후과제로 채택,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의지를 다졌다.

김광재 청장은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협·단체의 노력이 하나로 모여야 정책의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이들 간의 협업, 연계, 소통의 장인 협의회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의회를 통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컨트롤타워이자 허브 기관으로써의 소임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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