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어버이날 맞이
단막악극 '어매 아리랑'
국악가요등 다섯작품 선봬

전북도립국악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일일시호일’ 공연을 마련했다.

국악원의 목요국악예술무대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어버이날 특집으로 고향에 대한 아련한 향수와 가족의 소중함, 효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은 창극단이 준비한 총 다섯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무대는 민요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으로 전라도 지역의 음악적 특징을 잘 나타난 곡이다.

남도민요 특유의 흥과 신명을 담아낸다.

창극단 최삼순, 김세미, 문영주, 최현주, 배옥진, 천희심, 김춘숙 단원이 국악실내악 반주에 맞춰 남도지역 특유의 흥과 신명을 담아 노래한다.

두 번째 무대는 국악가요‘꽃분네야, 진주난봉가’로 한국적 정서와 서정성을 담은 국악가요를 선보인다.

창극단 이세헌 단원이 들려준다.

세 번째 무대는 춘향가 중 해학과 풍자가 묻어나는 단막창극 ‘어사 상봉막’을, 어사에 김도현, 월매에 이연정, 향단에 박수현 단원이 능청스런 연기와 함께 소리의 깊은 멋을 선보인다.

네 번째 무대는 우리네 정서가 깃든 대표적인 동요와 고려가요를 편곡한 국악가요 ‘섬집아이, 엄마야 누나야, 청산별곡’을 한단영, 박현영, 고승조 단원이 노래한다.

다섯 번째 무대는 단막악극 ‘어매아리랑’으로 2013년 창극단 정기공연 작품으로 창작창극 ‘어매아리랑’으로 고난과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한 어머니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어머니의 거친 손길이 더욱더 그리워지는 5월, 어버이날 특집으로 마련하여 단막악극으로 재구성하여 선보인다.

볼거리와 재미, 가족, 효,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국악실내악 반주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며, 즉흥성과 현장성을 가미하였다.

또 이 날 공연은 창극단 고양곤 단원이 사회를 맡아 전통예술의 친숙하고 정감 있는 해설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290-5534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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