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의 건강성 돋보여"

제13회 해운문학상 대상에 시 부문 ‘해름’을 출품한 홍성남(서울) 시인이 선정됐다.

또 본상은 박일천 수필가, 바다문학상은 박종은 시인이 각각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해운문학상은 (주)국제해운이 매년 바다의 날을 기념하고 해양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으며, 지난 2017년부터 공모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번 공모는 시와 수필 700여편이 응모해 지난해보다 출품작이 늘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은 생명의식의 고양과 정서의 건강성이 매우 돋보였다”며 “갯발과 임산부, 만월과 만삭 등 생산성에 연계되는 연상수법의 기료는 상호간 상관속으로 엮는 묘한 수사가 일품이었다”고 평했다.

홍성남 시인은 “이런 상을 받게 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이제 집중할 때와 멈출 때를 어렴풋이 알 것 같다. 명품같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6월 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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