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총장 장영달)와 중국 하북기전직업기술대학교(총장 부항걸 傅恒杰)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7일 우석대를 방문한 중국 하북기전직업기술대학교 대표단은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을 예방하고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우석대는 이를 통해 에너지전기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과, 유통통상학부 등을 중심으로 학부 편입과 재직 교원 석·박사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대학은 연구 교육에 관한 출판물 교환, 학술세미나 및 연구 수행, 교육자료 편찬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학부 편입 프로그램(2+1+2)은 중국 하북기전직업기술대 학생들이 일정 기간 학업을 마친 뒤 우석대에 편입해 소정의 학부과정을 이수하면 양 대학에서 공동학위를 받게 된다.

또한 우석대는 석·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지 않은 하북기전직업기술대 재직 교원을 대상으로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이를 통해 중국 하북기전직업기술대와의 교류가 더욱더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국증(赵国增) 중국 하북기전직업기술대학교 부총장도 “양 대학이 인재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하북기전직업기술대는 1956년 설립된 국립대학으로 5개 단과대학 26개 학과에서 1만여 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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