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단체와 민관 실천협약체결
인구 운동-육아휴직 활성화 등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도내 경제단체가 인구 늘리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인구에 대한 인식개선과 인구늘리기 실천에 도민이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8일 도청에서 전주와 군산, 익산 등 도내 6개 경제단체 대표와 인구 늘리기 민관 실천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경제단체들은 회원사 1천980곳과 인구 늘리기 운동과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 출산하기 좋은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 했다.

전주상공회의소 등 도내 6개 경제단체가 참석한 이번 협약은 '인구늘리기 민·관 실천협약 제2호'다.

이 날 행사에는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 김동수 군산상의 회장, 이윤근 익산상의 사무국장, 정일환 서남상의 사무국장, 김동창 전북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안재성 한국노총전북지역본부 의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협약서에 앞으로 △인구관련 인식전환 인구교육 및 인구정책 홍보 △인구늘리기 정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 발굴 △기업·단체의 인구 늘리기 추진사업에 협조 지원한다.

경제단체도 △노사 상호협력을 통한 자생적인 인구늘리기 실천운동 확산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 등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기업 분위기 조성 △도내 거주 미전입자 주소 갖기 운동 △지역기업 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급격한 인구감소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5월부터 연중 사회적 공감대 확산 중점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관 실천협약과 더불어 표어 공모전, 인구의 날(7.11) 등을 전후해 가족친화 분위기 확산 이벤트 등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 인구늘리기 릴레이 민‧관 실천협약 체결은 3월부터 12월까지 격월로 1회씩 연중 진행되며 파급력·결속력이 높은 분야별로 대표성이 있는 도내 소재 기관‧단체‧기업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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