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고교-대학 동기 인연
정읍고창 지역위원장 공모도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8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윤 전 부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6년 공직생활을 정리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지난 4월 30일자로 서울시에서의 30년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고향, 정읍과 고창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읍고창 지역구 의원인 유성엽 의원(민주평화당 수석최고위원)과는 고교, 대학 동기라는 묘한 인연이 있다.

윤 전 부시장은 회견에서 “서울시청에서 재무국, 산업국, 주택국, 상수도사업본부, 여성가족정책실, 기획조정실 등 여러 사업부서에서 일했다.

해결사 윤준병으로 불리기까지 교통국과 인연이 많았는데 고건 시장 재임 때 교통카드 호환 안착을 담당했고 부시장 직을 맡기 직전까지 도시교통본부장으로 서울시의 교통 정책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윤 전 부시장은 이어 “저의 행정경험을 살려 정읍, 고창에 새 시대를 열고 싶다. 한정된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고도의 의사결정과 실행이 행정”이라며 “제 평생의 소신과 경험을 바쳐 더불어민주당원 윤준병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읍 고창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 가까운 시일 내 지역위원장 공모에 응해 지역을 섬기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부시장은 정읍호남중, 전주고, 서울대 독문학과 졸업 후 제26회 행시에 합격해 공무원의 길을 걸었다.

1983년부터 6년간 전북도청에서 근무한 뒤 서울시로 옮겨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을 지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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