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시인들의 시를 엮은 시집 ‘잠시 쉬어 가도 괜찮아’가 발간됐다.

월간 시 등단 시인을 중심으로 김기준 등 12인의 시집은 활동 지역, 직업, 나이, 성별을 막론하고 시를 통해 한마음으로 뭉친 이들의 작품이 수록됐다.

이 중 전북 부안 출생으로 우석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신남춘 시인은 ‘좋아서 주는 것이다.

사랑하니 주는 것이다.

가까이 있어 주는 것이다’란 말로 시를 쓰는 마음을 대변했다.

이들은 길모퉁이 카페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커피 한 잔과 함께 나누는 친구처럼 독자에게 다가간다.

‘아, 나도 그랬어’라고 공감하며 시를 쓰는 이들은 하지만 주치의처럼 단박에 마음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시 한 편 한 구절 밑줄 치며 읽으면서 치유의 과정을 권유하고 있다.

이들은 “시를 읽고 쓰다보면 삶의 길이 사랑의 힌트처럼 작은 희망의 불씨처럼 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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