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오는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장병완 원내대표의 후임을 결정하기 위한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읍고창 지역구인 유성엽 수석최고위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전남의 황주홍 의원의 거취가 변수다.

평화당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10일 후보 등록, 13일 경선 등 원내대표 선출 절차가 진행된다.

평화당에선 당초 천정배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자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내부 반발이 제기되면서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유성엽 최고위원은 9일 “평화당이 내년 총선을 주도하기 위해 힘있고 합리적인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면서 출마 의지를 나타냈다.

유 최고위원은 10일 경선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