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지난 8일 이리중학교를 전격 방문, 제48회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열심히 훈련 중인 전북 대표선수들과 학교관계자 등을 격려하는 횡보를 가졌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은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5~28일 익산을 비롯한 전북 14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되며,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1만 7,000여 명이 36개 종목에 참가한다.

전북에서는 초·중학교 학생선수 804명과 지도교사 245명, 지도자 245명 등 총 1,294명이 초등학교 20종목, 중학교 35종목에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날 김승환 교육감은 이리중 핸드볼·펜싱 등 대표선수 30명을 만나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선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즐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빛이 나게 되어있다.

힘껏 응원하고 있으니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펜싱부 주장 신찬양 선수는 “열심히 노력해 온 만큼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핸드볼부 주장 권재권 선수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면서 “단체전인 만큼 팀워크를 이뤄 필승의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4월 22일부터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학교와 훈련장을 찾아 전북 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에 나서고 있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4개를 포함 73개의 메달획득을 목표로 출전한다.

기록종목의 펜싱, 양궁, 육상 체급 종목의 역도, 유도, 레슬링, 단체종목의 핸드볼(이리중), 배구(남성중) 등 다양한 종목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역도종목의 경우 2개 학교(순창북중, 전주용소중)에서 각 3관왕을 노리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한편, 전북은 지난해 충북에서 개최된 제47회 대회에서 34개 종목 80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2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7개 등 전반적인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해 경기력 향상을 선보인 바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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