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번호판 발급수수료 14%↓
3월분 하수도 사용료 인하
쓰레기봉투 20L 540원 호응
만2세↓ 보육가구 60L 지원

익산시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하수도 사용료 등 지방공공요금을 잇따라 인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서민가계 부담 경감을 위한 각종 물가안정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자동차등록 번호판 발급수수료를 승용차 기준 2만 9천 원에서 2만 5천 원으로 14% 인하할 방침이다.

자동자등록 번호판 발급수수료가 인하될 경우 전주시(직영)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며, 수원시설공단 및 안산도시공사, 의정부시설관리공단과 비교해도 낮은 단가이다.

또한 시는 올해 4월 고지분(3월 사용분)부터 인하된 단가를 적용, 하수도 사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시는 사용료 현실화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하수도 사용료의 단계적 인상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하수도 사용료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호소하는 민원이 계속됨에 따리, 시는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1월부터 쓰레기종량제 봉투 가격 인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인근 시군에 비해 쓰레기 봉투 가격이 비싸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조례 개정을 통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현재 쓰레기 봉투 가격은 기존의 67.5% 수준으로 조정돼 20L 기준 800원에서 540원으로 인하됐다.

이는 2016년 쓰레기봉투 판매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시는 혼족, 딩크족 등 소규모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1L와 2L를 추가하고, 출산 장려를 위해 만 2세 이하 영아보육 가구에 매달 쓰레기봉투(60L)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번호판 발급 수수료, 쓰레기봉투, 하수도요금 등 실생활에 밀접한 지방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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