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체육대회 14일 개최
도내 육상-수영 등 13개 출전
174명 역대 최대 선수단 열전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오는 14일 익산을 비롯한 전북 일원에서 개최된다.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익산종합경기장 등 6개 시군 16개 경기장에서 16개 종목에 3,6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 전북은 김승환 교육감을 단장으로 174명의 역대 최대 선수단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게 된다.

전북은 육상, 수영 등 13개 종목에 출전하며 육상과 수영에서 많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대회 2관왕에 오른 육상필드의 박소영(전북맹아학교 3년)을 비롯한 5년 연속 대회에 동반 출전하는 육상트랙 쌍둥이형제 임진현, 임진홍(군산기계공고 1년)의 연속 다관왕 여부(임진홍/5년 연속 2관왕 도전) 등 다수 선수들의 메달 획득에 관심을 두고 있다.

또 작년 은메달을 획득했던 플로어볼팀(전주연합)과 동메달을 딴 농구팀(전주생명과학고)의 선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회식은 오는 14일 오후 3시30분부터 익산실내체육관에서‘전북의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꿈의 걸음을 걸어갑니다’란 주제로 열린다.

국악신동 정우연의 국악한마당과 메이킹 보이즈 브라스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되며, 식후행사로는 연예인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출연가수로는 청하, 비와이가 출연하여 열띤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밖에도 VR스포츠안전, 장애종목체험, 가훈붓글씨 써주기, 떡메치기와 버스킹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이에 앞서 체전준비단은 익산종합운동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관련 기관과의 신속한 업무협업은 물론 개회식 준비와 경기장 점검, 수송, 숙박, 의료, 자원봉사자 운영 등 체전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익산실내체육관에 보건의료 인력 16명을 투입해 의료지원반, 임시약국 부스를 설치 운영하고, 경찰 55명, 소방 36명을 배치해 개회식 안전관리와 버스, 택시 등 총 268대의 차량을 지원하여 선 수단이 대회에 참가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도내 숙박시설 현황 파악 및 숙박업소 환경과 시설을 점검 보완해 장애인 편의시설인 경사로 등 설치해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체전의 꽃인 자원봉사자 총 1,200명을 모집하여 대회기간 동안 도내 경기장 곳곳에서 관람객 안내 및 편의제공 등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 시군 주요 시가지, 경기장 주변에 가로기, 애드벌 룬, 홍보탑 등을 설치하여 선수단 환영 및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 키고, 각종 행사 등과 연계하여 체전 기간 축제분위기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변 관광지 홍보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영민 체전준비단장은 “성공체전의 관건은 우리 도민들의 관심이라고 설명하고 14일 열리는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과 체전 경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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