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1일 "동학혁명의 숭고한 뜻이 비로소 국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며 기념식을 축하했다.

도당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인간 존엄의 가치를 인정받게 한 동학 뜻이 계승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신분을 통해 사람을 구분하는 낡은 봉건주의적 사고를 전환하게 한 동학은 125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참된 의미가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권을 수호하기 위한 처절한 투쟁 현장에서도 동학은 반일 항의라는 의미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런 역사적 의미를 보존 계승해야 하지만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동학을 반란으로 치부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역사의 시간은 동학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바라보게 했고 수많은 자료와 역사적 근거가 드러났다"면서 "동학 정신은 세계사적 가치 조명에 인정받게 되는 결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국민을 위한 나라와 사람이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촛불혁명 과제를 쉼 없이 이어갈 것"이라며 "만주당 전북도당은 동학 뿌리인 전북에서 도민과 함께 동학 정신이 영원히 계승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장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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