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원학금 담임 만남의 날
203개 학금 100만원 일부 지원

전북도교육청이 올해도 도내 초등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본청 2층 강당에서 ‘2019년 맞춤형학습지원학급 담임교사 만남의 날’을 운영했다.

‘맞춤형학습지원학급’은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 맞춤형 학습활동을 지원해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배움이 즐거운 교실을 구현키 위해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기초학력 향상 신규 정책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사전신청 교사와 올해 4월 신규신청 교사 중 지원대상으로 203개의 학급을 선정했다.

맞춤형학습지원학교, 초등2학년 첫걸음지원학교 등 다른 기초학력 지원을 받지 않는 학급을 우선 선발해 기초학력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는데 방점을 뒀다.

기존 지원학교 학급 중에서는 학급당 학생수가 많거나 학습더딤학생이 많은 학급을 일부 지원한다.

선정학급에는 학급당 1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담임교사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자존감 회복·또래학습·사제동행 등 관계개선 프로그램 및 그림책·동화책 등을 활용한 학습더딤학생 참여중심 수업 운영, 학습더딤 원인 심층진단 및 치유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담임교사 만남의 날에는 선정학급의 교사들에게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의 취지를 안내하고, 같은 고민을 가진 교사들이 서로 소통·교류하는 기회를 통해 학급 운영의 다양한 방안을 공유하고 실천의지를 다지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맞춤형학습지원학급 운영은 무기력한 아이들의 수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활동 중심의 수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교사와 학생, 또래간 관계개선 지원으로 학습의욕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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