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승마인구확대등 집중

성장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북도가 올해 86억원을 투자해 승마인구 저변 확대와 승마산업 활성화에 집중 할 방침이다.

13일 도는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4천명의 초‧중‧고등학생에게 13억원을 지원해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유소년 승마단 창단을 위해 1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말산업 특구 지정과 연계해 기존의 2개 전국승마대회 외에 전북도 도지사배 전국승마대회를 신규 개최할 계획이다.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 5개 시군에서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말산업 특구에는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익산에는 재활승마인프라 구축, 김제 벽골제 말토피아 체험관 조성, 완주 역참문화체험관 조성과 전문승용마 사육시설 현대화 사업이 추진된다.

이들 사업은 상반기 중 기본계획 용역, 실시 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월 전북도의회 개회 기간에 말산업특구 5개 시-군 도의원이 전라북도 '말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발의해 의결됐으며 5월 3일자로 공포됐다.

조례에는 도지사가 말산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성재 전북도 축산과장은 "말산업은 1차 생산에서 3차 체험・관광까지 모두 아우르는 복합산업으로 이번 조례제정과 함께 향후 전북지역이 말산업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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