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박준배)는 지난 14일 상동동에서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와 귀리 혼파재배 2차 IRG 수확 연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단체, 경종·축산농가,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IRG와 귀리 혼파재배 기술교육, 2차로 IRG를 수확할 때 조사료의 수량성 및 품질평가, 저수분 사일리지 수확 시연, 마지막으로 현장토론을 통한 기술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IRG와 귀리 혼파재배 기술’의 현장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 9월에 두 가지 사료작물 종자를 동시에 파종하여 11월에 1차로 수확한 다음, 월동작물인 IRG를 다시 재배하여 2차로 한 번 더 수확하는 현장 연시회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한 번 파종하여 두 번 수확하기 때문에 이 재배기술을 생산 현장에 적용하면 단위면적당 조사료의 생산성은 28% 향상되고, 경영 소득은 39% 증가되어 양질 조사료 생산의 경제성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조사료 재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재배 기술을 보급하여 생산성과 경영 소득을 향상시키고, 국내산 조사료의 자급률을 높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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