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개발 공사가 내년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이지만 석재가 턱없이 부족해 공사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소식이다.

당장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를 앞두고 새만금 내부 매립에 나서야 하지만 매립에 쓰일 사석과 토사, 피복석 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새만금개발은 과거 바다였던 곳을 땅으로 만드는 매립공사가 핵심이다.

때문에 매립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석재와 토사 등이 사업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군산지역 인근에서는 많은 양의 석재를 충당할 수 없어 타 시도에서 공급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발주한 새만금 신항만 개발공사의 경우에도 석재가 모자라 타 시도에서 가져오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공사비 163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새만금 신항만 방파호안 등을 축조하기 위한 사업이다.

여기에는 인공섬 형태의 새만금 신항만과 기존 방조제를 연결하기 위한 진입도로 0.7㎞와 외해로부터 파랑을 막고 준설토 매립을 위한 호안 2.4㎞를 축조해야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양의 석재가 필요하지만 군산을 비롯한 인근지역에서는 이곳에 투입할 토석 채취량이 부족해 이를 충당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이런 연유로 지난 2015년에는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축조공사 현장에서 불량자재를 사용해 부실 시공한 건설업체와 감리업체 등이 무더기로 검거되기도 했다.

이들은 공사현장에 사용할 수 없는 9억여 원 상당의 석재 등 건설자재 8천410㎥과 25t 덤프트럭 총 930여대 분을 사용해 부실 시공한 혐의를 받았다.

산이라고 몇 개 헐어 매립에 사용해야할 상황이지만 이 마저도 보상문제, 환경문제 때문에 사실상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다.

앞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해서는 국제협력용지 52㎢와 관광레저용지 36.8㎢, 배후도시용지 10㎢가 단계적으로 매립되어야 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공기 내 사업 추진이 어려울 뿐 아니라 예상했던 공사비 보다 도 더욱 불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새만금개발 사업은 단군 이례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불리는 전북, 더 나아가 국가의 현안 사업이다.

새만금 내부개발과 신항만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충분한 토석채취를 통한 석재문제 해결이 우선적으로 풀어야할 과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는 물론 정부도 적극 나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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