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용대회 채점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전북대학교 교수실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14일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북대에 수사관을 보내 의혹과 관련된 교수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최근 전북대학교가 주최한 한 전국 단위 무용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교수들이 특정 참가자에게 유리하도록 채점표를 조작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등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입상하면 대학입시 때 가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증거물에 대해서는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의뢰하고 증거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관련자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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