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76명 규모 54명 늘어
주민 맞춤형 일자리 제공
자활사업 실시기관 육성
자활사업단→기업 전환을

전주시가 올해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자활사업을 확대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2019년도 자활근로사업이 전주지역 2개(전주-덕진센터)의 지역자활센터, 29개의 자활사업단, 15개의 자활기업이 참여하는 등 지난해보다 확대된 연간 576명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54명 늘어난 규모다.

지역자활센터에서는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주민에게는 자존감과 자활능력 배양을 위한 맞춤형 자활사업의 다각적인 방향 제시로 탈 수급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의 경우 각각 자활사업 참여를 통해 희망의 내일을 꿈꾸는 주민들에 대해 2개월 동안의 게이트웨이를 통해 상담 및 사정, 자활사업단의 수습기간 참여 등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월 1회 이상의 내부사례회의를 통해 개별 참여주민의 문제를 발견해 복지서비스도 연계해주고 있다.

또한 전주지역자활센터는 매월 1회 자활사업 전체 참여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융채무 ▲건강 ▲정신질환 ▲응급안전 등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문화활동과 동아리 활동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덕진지역자활센터도 ▲참여자들의 자존감의 향상을 위한 인문학 강좌 ▲소통증진 및 역량강화를 위한 인문심리 치료프로그램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학습교재 지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전문직업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주지역자활센터는 한입푸드와 한마음복합영농, 다듬이손 가공사업을 통해 누룽지, 뻥튀기 등의 식품제조 판매 및 농산물 생산판매, 전처리가공사업단을 꾸려나가고 있다.

덕진지역자활센터도 크린스타트청소 사업단이 공공시설물(주민센터 등 8개소, 화장실 청소 23개소) 청소를 맡고, 두 바퀴의 행복 사업단이 전주시 자전거 대여 및 방치 자전거 처리 등을 민간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복지증진과 자활사업 실시기관의 육성을 위한 자활기금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자활사업단에서 자활기업으로 전환된 후 안정적 운영과 매출증대로 새로운 일자리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주지역자활센터 소속 자활기업인 맛디자인 김치는 김치 제조판매로 11명의 일자리 창출과 8억원을 기록했으며, 미소택배는 전주시 정부양곡배송 및 경로당 양곡배송 등을 통해 연매출 4억원을 달성했다.

덕진지역자활센터 소속 자활기업인 사람과 환경은 매년 전주시의 재활용품 수집운반을 민간위탁 받아 39명의 일자리와 32억원를 창출했으며, 유)이크린월드는 올해 공공시설(한국수력원자력 외)청소용역 업체로 선정돼 54명의 일자리 창출과 22억원의 연매출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종성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과장은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 및 저소득층의 탈수급을 위한 좋은 일자리, 복지서비스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자활사업 활성화를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활상품 홍보와 판매를 통한 매출액 향상 및 자활사업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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