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 25일 진행
강소영 '흑백사진들 초상'
노태호 '아니놀지는 못하리라'
황지혜 '4:48AM' 작품 선봬

황지혜

우진문화재단의 2019 젊은 춤판이 오는 25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무대를 빛낼 무용가는 강소영(39세), 노태호(33세), 황지혜(32세) 등 3명이다.

강소영 무용가는 작품 ‘흑백사진들의 초상’을 선보인다.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끊임없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초상은 행복, 외로움 등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다.

어떤 영혼의 얼굴을 취해야 할지 누구나 한번쯤 겪는 혼돈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노태호

이런 삶이 인생이고 늘 아쉬운 그리움 속에서 작은 꿈들과 마주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표현한다.

한성대를 졸업하고 현재 전주교육대 출강, 백야무용예술원 대표, 강명선현대무용단 훈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세계태권도페스티벌 개막공연, 강소영의 춤 ;호박꽃‘, 2011년 젊은안무자 창작춤판 ’가시같은 세상‘ 2013년 ;가을 끝자락’ 등 안무를 맡았고, 2013년 젊은안무자 창작춤판 연기상, 2018년 전주시 예술상을 수상했다.

작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를 선보일 무용가 노태호는 일상적 움직임을 토대로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춤을 통해 표현한다.

전통 예술의 해학적 표현기법과 한국춤의 호흡을 기반으로 한 춤사위로 관객과 작은 공감을 나누고자 한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에서 활동 중이다.

2016년 전통문화재단 지원사업 ‘청춘대로 덩더쿵 고 리’, 2015년 ‘청춘대로 덩더쿵 고 갯’, 2013 PADAF 무용연기상 수상작 ‘인연’ 등을 안무했다.

강소영

2014년 한국무용학회 선정 ‘차세대 안무가’로 선정된 바 있다.

무용수 황지혜는 작품 ‘4:48AM’을 선보인다.

자다가 깨는 시간, 꿈속에서 방황하는 시간, 불면증에 시달리는 시간 등 누군가에게 다양하게 다가오는 시간을 통해 숙제같은 두려움을 마주하는 새벽의 고민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전북대를 졸업하고 2016년 신인춤판 ‘Duplicity’, 2017~2018년 아방가르드in서학 정기공연, 2018 제19회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 ‘Ambivalent’ 안무, 창작산실 라이징 코레어그라퍼스 ‘애증’ 등을 안무했고, 2016년 젊은안무가 창작춤판 ‘어떤 이유’ 우수상, 2018년 17th NewDanceFestivalinDaejeon ‘Ambivalent’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우진문화재단 관계자는 “무용가들의 활동영역이 넓지 않은 전북에서 이번 무대는 젊은 무용가들이 도전하고픈 무대가 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젊은 무용가들이 자기 목소리가 분명한 창작품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만큼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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