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오페라단, 24-25일
예술의전당··· 정읍사 소재

2019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호남오페라단의 ‘달하, 비취시오라’가 출전한다.

오는 24일과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작품은 지난 2017년 전주와 정읍에서 초연을 통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1986년 창단 이후 총10편의 창작품을 제작하며 국내 창작오페라에 심혈을 기울여온 호남오페라단의 이번 작품은 그동안 문학 범주에만 머물러 왔던 ‘정읍사’를 오페라를 통해 그 예술적 완성의 넓이와 깊이를 심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은 국내 가사문학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정읍사를 소재로 창작했으며, 올해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창작오페라 부문에 참가작으로 선정돼 우리 문화유산을 종합예술인 오페라로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

창작 이후 이번 무대를 위해 약간의 수정을 가했다.

초연에서 대사로 처리한 부분을 간결하게 했으며 악보화한 레치타티보도 보완했다.

또 주역과 조연의 중창을 좀 더 비중있게 수정했고, 해장부인을 삽입시켜 극의 흐름을 다양성 있게 구성했다.

조장남 예술총감독은 “가장 오래된 백제의 시가 정읍사가 현대인들이 가슴을 파고들 사량 이야기로 환생했다”며 “설득력 있는 시대배경과 스토리텔링으로 현대인들에게 감동을 만들어낼 것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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