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사항 주무부서 적극 검토
지도교사 인센티브 방식 탈피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전북도가 유치한 세계 청소년들의 글로벌 축제인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전북교육청도 적극 협력해 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교육감은 20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오는 2023세계잼버리대회는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는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 행사인 만큼 앞으로 전북도와 협력해야 할 부분이 상당히 있다”면서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한다’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세부적으로 어떻게 협조할 것인지 주무부서에서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다만 김 교육감은 이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이끄는 지도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은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세계잼버리대회의 의미와 취지 등의 내용을 알게 되면 자발적으로 참여할 학생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면서 “학생을 지도하는 것을 지도교사에게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도내 대학생들을 참여를 이끄는 방안 등 새로운 방식을 검토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그간 스승의 날을 전후로 해서 전개돼온 각종 설문조사에 근거한 글들이 오히려 교사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왜곡시킬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설문조사는 조사기관, 조사 수행기관, 조사목적에 따라 설문 항목과 설문양식이 달라진다”면서 “각종 조사라는 명목아래 교사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근무상황을 왜곡시키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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