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위, 도민간담회 개최
추진방식 설명 반영노력

정부가 생활SOC 복합시설센터 구축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가 21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SOC 복합화 전북지역 도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회적 경제, 문화·체육 등 생활SOC 복합화와 관련이 있는 주민 25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는 지난 4월 15일 생활SOC 3개년 계획을 수립·발표했으며, 이전과 달리 ‘복합화’ 방식을 새롭게 도입·추진한다고 강조했다.

복합화는 사전에 제시된 복합화 대상을 중심으로 필요한 생활SOC를 지자체가 복수로 선택하고, 이렇게 선택한 2개 이상의 시설을 한 입지에 복합적으로 배치하는 사업이다.

지역이 필요한 생활SOC를 선택해 주도적으로 복합화를 기획하고, 중앙정부는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에 도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 46개소 142개 시설을 발굴, 지난 10일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이 날 간담회에선 균형위 생활SOC 복합화 추진단의 조오섭 소통기획관이 직접 전북지역 주민들에게 추진 방식과 일정을 설명하고, 생활SOC 복합화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또 시군 담당자들은 지역에서 제안하는 사업들을 추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오섭 균형위 소통기획관은 “생활SOC 복합화는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이 삶의 질 차원에서 중요한 사업인데 주민참여가 운영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만큼 여론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사업들이 반영돼 우리 지역 어디에서나 도민이라면 삶을 이룰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균형위 생활SOC 복합화 추진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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