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이사장 곽병선)이 저 출산과 빠른 고령화 시대에 시장을 이끌 신기술 전략을 예측하기 위해 새만금·군산 CEO 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경제포럼은 22일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서울대 보건대학교 조영태 교수를 초청,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이날 강연에서 조 교수는 “인구는 시장의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로서, 인구 동향에 맞춰 미래를 예측하고, 중장기 국가 및 기업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국내 예상 출생아 수는 29만여 명으로 초저출산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2025년 45세 이하 혼인 건수는 고작 20만 쌍으로, 혼인인구 감소로 인한 저출산, 혼인 관련 시장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내수 시장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30년 20대 인구는 450만 명으로 2018년 650만 명에 200만 명이 줄어들 것”이라며 “2040년에는 대한민국 인구 전체가 4,700만여 명으로 4명 가운데 1명이 70세 이상으로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인구변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세대별 소비의 관성에 주목, 이들의 트렌드에 맞춘 기술을 계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임종인 원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미래 인구 동향에 맞춰 시장과 미래 기술개발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에 대해 특강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다양한 경영전략을 듣고자 CEO포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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