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사계절 프로그램
청소년생태보안학교 등 7개
12월까지 철새조망대 운영

군산시가 금강권전시장 생태시설을 활용한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금강권전시장 통합운영 활성화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시에 따르면 금강철새조망대 활성화 방안으로 2019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은 총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금강철새조망대 일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지역 내 생태 및 환경단체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구성된 프로그램이어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여기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철새조망대와 금강습지공원, 금강하구 어도 등을 돌아보며 생태와 자연에 대해 배우고 생활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성인생태체험 무료강좌가 열린다.

또한 금강하구와 금강습지공원을 탐방하고, 이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보는 생태지역 탐방(고급반)도 운영한다.

또 시민들에게 자연과 생태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향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생태 전문가 양성을 위한 생태전문 세미나 및 특강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계절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최초로 청소년 생태 보안관학교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서는 내외부 전문강사가 생태체험을 비롯해 생태 북아트 만들기, 생태인문학 특강, 새와 생태를 주제로 한 토탈공예 및 UCC 동영상 만들기, 조류생태 신문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 희망학교를 겨냥한 청소년 사육사 진로체험 교육도 마련돼 청소년들의 진로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사육사 업무알기와 사육일지 작성하기, 알의 부화과정 배우기, 먹이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하반기에는 유치부를 비롯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태체험 그림그리기 및 UCC대회가 열리는데 우수작에 대해서는 시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금강권전시장 생태시설 관람을 통한 다양한 새와 생태에 대해 알아보고, 놀이 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 등을 가르치는 ‘얘들아, 생태는 처음이지?’ 프로그램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천 생태시설관리계장은 “이번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은 금강권전시장 생태시설을 활용해 자연과 직접 교감하고,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를 갖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전문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금강권전시장 통합운영에 따른 전시관 활성화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계절 체험프로그램 참여는 금강철새조망대로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http://gmbo.gunsan.go.kr), 전화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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