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태권도 세우고 세계를 호령하다'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한 역정의 시간 담아

세계 태권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의 숨은 이야기를 담은 ‘김운용: 태권도를 세우고 세계를 호령하다’(대한미디어)가 출간됐다.

천호준 우석대 스포츠지도학과장은 서완석·서성원 태권도 전문기자가 함께 국제 스포츠 계의 큰 별인 김운용 총재가 태권도의 세계화를 녹록치 않았던 역정의 시간을 책을 통해 촘촘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 책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까지의 숨은 뒷이야기와 동양인 최초로 IOC 위원장 도전과 낙선, 그리고 추락한 명예를 회복하기까지의 족적을 사실적 자료에 근거해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태권도와 관련한 산고, 곡심, 가족, 인연, 관계, 리더십 등 총 여섯 테마로 나눠 김운용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으며, 그 삶을 통해 성공과 실패, 교훈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술됐다.

대한민국의 척박한 환경에서 태권도를 일으켜 세운 장본인, 태권도의 세계화 과정에서 그의 헌신적인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 개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창설 그리고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등 태권도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대한민국 국위 선양의 영웅이자 국제 스포츠계의 큰 별 김운용.

이 책은 그의 위대한 삶의 자취들과 함께 성공과 실패, 교훈을 모두 담고 있으며, 분명 이 교훈들은 책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우석대는 스포츠기억문화연구소(소장 천호준)을 통해 스포츠인의 학문적 연구와 실제적 연구를 위해 스포츠 현장의 기억을 채집하고 구술을 기록한 DB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천호준 교수는 “평생을 태권도 세계화와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해 오신 고인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저술에 참여했다”라며 “이 책은 그의 위대한 삶의 자취들과 함께 성공과 실패, 교훈을 모두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저자 서성원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온양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글짓기학원 강사, 울진저널 기자, 동아일보 공무국 계약직으로 일하다 1996년부터 18년 동안 태권도 전문지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국기원 홍보과장을 잠시 역임했으며 기자로 복귀로 태권도 학문을 탐구하고 있다.

‘태권도현대사와 길동무하다’, ‘태권도 숲을 거닐다’등을 출간하고, 태권도 역사서적 집필도우미로 참여했다.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50년사 편찬위원회 위원과 태권도진흥재단 자료수집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우석대 태권도학과와 단국대 평생교육원 태권도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2013년부터 태권저널 편집장을 맡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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