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산에 오르는 사람에게 ‘왜 산에 가냐’고 물으면 ‘산이 거기 있으니까’란 답이 돌아온다.

누군가 ‘왜 책을 내냐?’고 물으면 ‘세상에 태어나 잘하든 못하든 나 한번 하고 싶은 말 하고 싶다’고 저자는 답한다.

은종민의 신간 ‘정읍 베르텔의 기쁨’이 출간됐다.

독일 문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따온 이 책은 독일 청년들이 읽고 슬픔에 빠졌다는 어두운 이면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삶을 살길 바라는 의도로 ‘슬픔’을 ‘기쁨’으로 바꿨다.

저자는 정읍 토박이로 공직에 입문해 정읍에 대한 애착이 강하며, 정읍의 자랑거리를 찾으려 노력했고, ‘정읍 방문의 해’를 맞아 독자들이 정읍에 호기심을 느끼고 정읍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길 희망하고 있다.

또 고향을 떠난 많은 정읍 출향인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저자 은종민은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 시나리오 분과위원장, 한국희곡뮤지컬 창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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