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돕는다.

군은 지속적으로 개체수가 늘어가고 있는 멧돼지, 고라니 등의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5월 말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

포획대상 유해야생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까마귀, 멧 비둘기, 수꿩, 청솔모, 오리류 참새 등이다.

군은 지난 해 유해야생동물 멧돼지 335마리, 고라니 135마리, 기타 조류 1,000여마리를 포획하는 등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도 군은 5년 이상 수렵경험이 풍부한 관내 모범 수렵인으로 구성한 피해방지단을 전년보다 3명 증원한 28명을 운영하여 유해야생동물에 대한 피해를 사전에 신속하게 예방 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성된 피해방지단은 임실군민을 대상으로 대리포획을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농가는 읍면사무소로 신고하면 된다.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1시간 이내 기동 피해방지단이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여 포획활동을 실시하고, 포획한 야생동물은 반드시 읍면사무소에 포획신고 및 확인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군은 유해야생동물의 효율적인 포획활동 지원을 위해 포획보상금을 멧돼지, 고라니 마리당 5만원씩 지급해 피해방지단 구제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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