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의 정신, 농악의 신명으로 풀어낸다 (사)고창농악보존회(회장 구재연)의 2019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히스토리 감성농악 ‘광대, 1894’가 오는 25일 오후 8시 개막을 시작으로 8월31일(휴가철 금요 특별공연 7월 26일, 8월 2일)까지 고창농악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매주 펼쳐진다.

‘광대, 1894’는 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을 맞아 국가기념일 제정을 기념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1894년 갑오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고창에 살았던 홍낙관이라는 실존인물과, 그를 중심으로 조직된 재인광대부대를 모티브로 제작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악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을 드라마로 풀어낸 이번 공연은 고창농악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농악과 남도 씻김굿, 죽방울, 버나놀이, 기놀이 등과 라이브로 진행되는 기악연주가 더해져 기존보다 더욱 다채로워진 공연구성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광대, 1894’ 연출가 남기성은 “보통 농악이라고 하면 웃고 즐기고 신나는 것을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농악을 통해 눈물과 웃음, 감동 등 다양한 감성의 신명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다양한 연희와 볼거리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많은 분들이 고창농악의 신명을 마음껏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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