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 4국 23과 개편 입법
동학농민혁명선양소 신설
성장전략실 시의회 공넘겨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에 따라 ‘동학농민혁명선양사업소’를 신설하는 등 민선 7기 2년차를 선도해갈 조직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23일 시에 따르면 한시기구인 미래전략사업단을 폐지하는 등 본청의 경우 3국1단 24과에서 4국 23과로 개편하는 내용의 ‘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전체적으로는 5국 35과2전문, 256팀, TF2팀으로 기존 4국 35과 2전문, 250팀, TF5팀에서 각각 1국과 6개 팀이 늘고 TF는 3팀이 줄었다.

일부 부서명칭도 문화행정국은 유지하되 복지환경국과 안전도시국을 복지교육국과 경제환경국으로 변경, 시민들의 입장에서 기능과 역할에 따라 쉽게 이해토록 했다.

직속기관인 보건소는 현행 유지하고 농업기술센터는 축산부서를 통합 축산과로 농정과를 농업정책과로 명칭 변경, 수산진흥팀을 신설해 결과적으로 4과 20팀이 5과 26팀으로 늘어났다.

현행 4개의 사업소는 문화예술사업소를 폐지하고 동학시설팀과 인문향토사 팀, 기존 문화예술과내 동학선양팀을 포함한 동학농민혁명선양사업소를 신설, 4과 17팀에서 4과 15팀으로 배치했다.

대신 시립국악단 등을 관리하던 예술진흥팀은 기존 문화체육과에서 변경된 문화예술과로 편입시키고 체육은 교육청소년체육과로 통합, 명칭을 변경했다.

이밖에 의회사무국과 읍면동 조직은 현행대로 유지, 민원 등 행정 혼선과 불편이 없도록 했으며 논란의 위치에 서 있던 성장전략실은 그대로 존치, 향후 정읍시의회 심사 의결에 맡겼다.

조직관리 강용원 팀장은 “업무일몰제 및 부서 업무, 사무조정을 위해 기구설치를 개정하면서 시민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부서 명칭도 변경하려 한다”며 “오는 29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립, 반영하고 오는 6월 정읍시의회에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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