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우체국에서 70대 노인의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를 사전에 막은 직원이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정읍수성동우체국 김연옥씨 (금융담당)는 지난 21일 한 노인이 우체국을 찾아 전화 통화를 하며 보통예금에 예치되어 있는 2천 500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인출 해 줄 것을요구하자 지혜로운 대처로 인출을 막아 금융사기를 사전에 차단했다.
김 담당은 이를 의심스럽게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현금 인출을 지연시키며 통화를 차단하게 하고 재차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등 경찰에 신고했다.
김 담당은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노인에게 보이스피싱 사례를 설명하고 인출을 저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
이 노인은 “하마터면 내 자신의 전 재산을 잃을 뻔 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읍경찰서(서장 신일섭)는 23일 정읍수성동우체국을 방문하고 안전하고 범죄없는 사회 구현에 힘써준 김 담당을 격려하고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읍=최환기자
정읍우체국 김연옥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눈길
- 정읍
- 입력 2019.05.23 15:00
- 수정 2019.05.23 19: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