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신임 총동문회장에 온성진 목사(주님의교회)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지난 23일 대학 봉사교육관에서 제54회 한일장신대 총동문회 정기총회가 개최된 가운데 신임 총동문회장으로 추대된 온 목사는 “총동문회장으로서 한국과 세계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 배출되는 한일장신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동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를 든든히 받쳐주도록 지원하고 재능 기부 집회 등으로 어려운 동문 교회에 힘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목사는 1991년 신학과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선교학석사), 캐나다크리스챤대학교(상담학박사)를 졸업했다.

2001년부터 주님의교회(전주시 인후동)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두란노 아버지 학교의 가정사역 전문강사를 맡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회칙 개정은 물론 임원들도 새로 구성됐다.

부회장에 남기인 목사(성덕교회), 문화규 목사(지명교회), 이남숙 동문(전주시의원), 박현자 목사(신흥교회), 오해영 목사(나실교회)가 선임됐다.

사무총장에 이성표 목사(섬김의교회)를 비롯해 서무국장 이혁 목사(새로운교회), 서무국 차장 윤효근 목사(예하성교회), 재무국장 김용덕 목사(모산교회), 재무국 차장 한정환 목사(주마음교회)가 임명됐으며 대외협력위원장에는 류제혁 목사(양전교회)가 연임됐다.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박종숙 목사(한일장신대 이사장‧전주중부교회)가 ‘하나님의 세굴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보배롭고 특별한 소유 즉 하나님의 세굴라가 되는 비전을 품어야 한다”며 “각 개인과 대학이 그 비전을 이루고자 몸부림치며 헌신하고자 할 때 하나님은 능력과 힘을 주시며 귀하게 쓰신다”고 말했다.

구춘서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단 산하 7개 신학교 가운데 재정이나 학생 수 등 모든 기준에서 2위의 기용을 자랑하게 되는 것은 노심초사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 동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정기총회와 합창경연대회를 통해 흥겹고 하나되는 좋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충일 전북노회장(주내맘교회)과 임현희 전주노회장(팔복산교회)의 축사 후에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임 온성진 총동문회장이 박찬우 전 동문회장(오남목천교회)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신․구 임원 소개 등이 진행됐다.

제9회 합창대회에서는 각 지역노회, 여성동문회, 신대원 원우회 등 11개팀이 출전해 열띤 찬양 실력을 뽐냈다.

이 중 “하모니와 퍼포먼스가 뛰어났다”는 심사평을 받은 전북동노회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1년만에 정기총회에서 모인 동문들은 찬양과 친교, 경품추첨 등으로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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