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급식 재료 수거 검사

익산시 A중학교에서 학생 20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나흘 사이 이 중학교 학생 약 20명이 설사와 복통 증세로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20명 중 10명은 완치됐으며, 나머지 10명은 치료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 보건당국은 원인파악을 위해 환자 가검물을 채취하고 급식 재료 등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특히 도교육청과 학교 측은 급식 중단을 안내하고, 대체급식 제공 및 개인 음용수지침 조치를 내린 뒤 교실과 급식소 등 방역 소독에 나서는 한편 학생 및 교직원 개인 위생교육 철저를 당부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 급식 등 가검물을 채취해 식중독 의심 증세의 감염경로 등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전교생을 상대로 추가 환자 발생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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