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소년체육대회 4일째

27일 금3-은4-동13개 추가해
양궁-야구등 금30개 거뜬
펜싱-배구등 동메달 아쉬워
내일 핸드볼-하키 금 도전

27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계체조 평행봉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전북체중 설치현 선수가 멋진 기술을 펼치고 있다./이원철기자
27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계체조 평행봉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전북체중 설치현 선수가 멋진 기술을 펼치고 있다./이원철기자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전북은 역대 최고성적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5시 현재 전북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3개를 추가하면서 금메달 28개와 은메달 23개, 동메달 27개 등 총 7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전북은 지난 2010년 금메달 25개를 획득한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 기세를 몰아 대회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은 28일 열리는 단체전 야구 남자 중등부 군산중과 배드민턴 남자 중등부 전북선발, 핸드볼 남자 초등부 송학초, 하키 남자 중등부 김제중, 정구 남자초등부 전북선발, 체종목 레슬링, 기록종목 수영과 체조, 양궁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나오면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0개 메달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북은 27일 태권도 남자 중등부 출전한 양찬우(양지중)가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린 남자 중등부 -61kg급에 결승서 경북 김혜원(영천중학교)을 3대 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서리(고산초)는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남자 초등부 도마 결승서 12.688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은성(전북체육중)도 체조 남자 중등부 안마 결승서 12,45점을 획득하면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종목에서도 선전을 이어 갔다.

야구 남자 중등부 준결승에서 군산중이 강원춘천중을 9대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배드민턴 남중 전북선발도 경기선발을 3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핸드볼 송학초도 경기 동부초를 20대15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하키 김제중은 경남 김해서중을 2대1로 이기면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정구 남초부 전부선발은 충북선발과 경남선발을 각각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배구 남성중은 서울 인창중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동메달에 그쳤고, 펜싱 이리북중과 배드민턴 여초부, 여중부 모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농구 기전중도 광주 수피아에 패했고, 핸드볼 정일여중도 강원 세연중에 지면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야구 군산중이 충북 세관중을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하고, 배드민턴 전북선발은 전남 화순중을 상대로, 핸드볼 송학초는 부산 성지초와, 하키 김제중은 충남 아산중을, 정구 전북선발은 경기선발을 상대로 금메달을 향한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또 레슬링과 수영, 체조, 양궁도 좋은 성적을 거둬 대회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전북선수단이 예상치 못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남몰래 흘린 눈물과 땀의 결과로 생각된다”며 “대회 마지막까지 부상없이 기대했던 성적을 거두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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