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시낭송-동화 인형극 등
10월까지 문화가있는날 진행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꼭두는 전주팔경 중 하나인 ‘다가사후’를 배경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한다.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전주 다가공원 입구에서 다가사후 이야기 꽃을 주제로 공연과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오는 10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매월 마지막 주에 진행된다.

다가사후는 천양정에서 무관과 한량들이 호연지기를 키우며 과녁판을 겨누고 쏘아대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다 해서 붙여졌으며, 전주팔경으로 꼽히는 유명한 곳이다.

이를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기도 하다.

꼭두는 이러한 다가사후를 무대로 문학, 무예, 음악, 미술, 춤 등 다섯 가지의 특화된 주제로 공연과 체험, 참여, 전시 프로그램을 펼친다.

문학을 주제로 한 첫 문화가 있는 날인 31일에는 다가사후의 의미에 숨은 이야기를 되새기며 선비정신과 풍류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시 낭송과 동화 인형극 등 문학콘서트가 열리고 다락방 같은 공간에서 책과 노는 프로그램, 종이꽃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다가사후를 주제로 사행시 경연, 붓글씨 자랑 등 별시 재현 프로그램과 시화전도 마련됐다.

이후 6월에는 무예를, 8월엔 음악, 9월 미술, 10월 춤 등을 주제로 문화가 있는 날을 진행키로 했다.

심재균 꼭두 심재균 대표는 “다가사후를 배경으로 한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문화콘텐츠사업의 선도적 모델로 도시 내 공간적 활용에 대한 새로운 가치 지향점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전주팔경의 새로운 콘텐츠 활성화를 통해 다가사후가 시민과 내방객을 위한 공공적인 문화앵커 장소로 문화 재생산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가사후 이야기 꽃은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꼭두의 주관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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