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이른 초여름 날씨로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해충 퇴치를 위한 발 빠른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위생 해충의 부화와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친환경 해충퇴치용 포충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500만원을 들여 포충기 5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해충 확산에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포충기는 가로등에 설치되어 UV LED램프를 이용해 모기, 깔따구, 동양 하루살이, 날벌레 등을 유인해 퇴치하는 물리적 방제기기다.

포집된 해충은 하단에 있는 팬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해충을 분쇄, 제거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현재 관내 포충기는 이번에 신규 설치 지역을 포함해 약 17대가 주요 공원 및 하천변에 설치되어 있다.

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가로등 점등과 소등시간에 맞춰 체계적으로 방역을 가동해 모기를 박멸하기로 했다.

포충기를 이용한 물리적 방제는 물론 방역소독약품을 사용하는 화학적인 방법이 병행될 시에 여름철 방역에 큰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심 민 군수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해충의 부화와 활동이 많아지고 있어, 해충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라며 “지역민들이 해충 증가로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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