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4,126점 충북 7점차 이겨
유홍현-박준범 개인종합 은메달

전북 양궁이 소년체전 남자 초등부 단체전에서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 전북 양궁은 남초부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종합과 거리에서 각각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 등 총5개 메달을 획득해 전북 양궁의 미래에 청사진이 켜졌다.

단체전 영광의 주인공은 김명찬(전주기린초), 박준범, 유홍현, 염인선(오수초) 등으로 이들은 단체전에서 4,126점으로 충북선발 4,119점을 7점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유홍현은 개인종합에서 1,39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거리 35m와 거리 20m에서 각각 338점과 356점으로 2개의 동메달을 추가 했다.

박준범도 개인종합에서 1,384점으로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초부가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은 지난해 전북국제양궁장 건립으로 편하게 훈련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경기력 향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또 양궁협회와 팀 관계자, 지도자 등의 열정적인 지도력이 발휘돼 거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남자초등부는 전주기린초 단일팀으로 환경이 열약 했지만, 합동훈련으로 선수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송승현 전북양궁협회 전무이사는 “전북교육청과 전북체육회 전북양궁협회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좋은 결과을 얻은 것 같다”며 “특히 박윤영(기린초) 지도자가 휴일도 잊은 채 선수들 지도에 최선을 다했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임하고 열심히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 덕분에 남자초등부 양궁이 활기를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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