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28일 고창군동학농민혁명 스터디 그룹 ‘녹두교실’에서 유적지 탐방행사를 열었다.

이번 유적지 탐방에 참여한 녹두회원 80명은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인 순창군 전봉준장군 피체지와 순천시 선암사, 낙안읍성 등 동학관련 유적지를 탐방했다.

전봉준 장군 피체지를 찾은 녹두회원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장군의 큰 뜻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가치를 알려가는 일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녹두교실을 진행하고 있는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동학농민군들의 자유, 평등, 자주의 함성을 다시 되새기고 이어가야만 미래에 밝은 역사를 써나갈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녹두교실 등과 같은 정신선양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125년 전 고창무장포고문을 발표해 지역적 한계를 벗어난 전국적인 혁명의 출발을 알렸던 동학농민혁명 무장 기포지와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에서 근대사회와 근대민족국가의 큰 장을 연 녹두장군 전봉준의 생가가 있는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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